(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김원섭·이하 KPGA)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남 순천시 파인힐스 골프&호텔(파72·6811야드)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남자 유소년 선수 발굴과 저변 확대 등을 목적으로 2020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24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중·고등부 통합 120명이 출전하는 본 대회는 2일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200만 원과 장학 증서, 메달이 수여된다. 우승자를 포함해 통합 10위에 입상한 선수들에게도 순위에 따라 차등으로 장학금과 장학 증서, 메달이 수여된다.
또 우승자에게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이라는 특전이 부여된다. 해당 자격은 만 20세가 되는 해의 말 일까지 유예할 수 있다. 2위는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2회, 3위에게는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1회의 혜택이 부여된다.
2025 시즌 KPGA 투어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했던 김백준(24·team속초아이)과 국가 상비군 출신 고유승(19·금강주택)과 최원우(20) 등이 이 대회가 배출한 선수다.
2020년 대회 우승자인 김백준은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대회’다. 특전 뿐만 아니라 코스 세팅 등 여러 방면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대회”라며 “본 대회에 출전하는 후배 선수들이 본인이 갖고 있는 실력 100%를 발휘해 멋진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가 개최되는 파인힐스 골프&호텔은 총 27홀의 코스를 보유하고 있는 호남 최고 명문 코스다. 코스 난도가 높아 주니어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최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정보와 리더보드는 KPG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