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는 최근 천안 드리미학교에서 열린 제12회 ‘기독교학교 교사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우리는 어떤 아이들을 기르고자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20개 기독교 학교에서 온 교사 210명이 참여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교사 컨퍼런스는 2년간의 교육 현장 실천을 토대로 주제를 정하고 공동주최 학교들이 교육 사례를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드리미학교를 비롯해 샘물학교, 글로벌선진학교, 더샘물학교, 높은뜻씨앗학교 등 다양한 기독교 대안학교들이 함께했다.
양승헌 세대로교회 원로목사는 ‘소망찬 말씀 나눔’의 시간에서 주강사로 참여해 교사들이 지녀야 할 영적 태도와 사명을 강조했다. 이혁규 전 청주교대 총장은 주제 강연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과 시대적 역할을 되새기자고 권면했다.
기획을 총괄한 이종철 부소장은 “기독교학교 교육이 특정 정치 이념이나 세속적 성공을 목표로 한다는 오해를 넘어, 공동체성과 영성, 전문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교육임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