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 보육, 돌봄까지 전 단계에 걸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군은 출산을 돕고자 임신 사전 건강 관리비, 축하 기념품, 난임부부 시술비, 교통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생식세포 냉동지원, 임산부 영양제를 지원한다.
10월 개원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영월에 1년 이상 거주한 산모를 대상으로 이용요금(180만원)을 80% 감면한다. 영월 군민이 영월의료원에서 출산하면 조리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산축하금으로 첫째 1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을 준다. 또한 첫 만남 이용권으로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을 지원한다. 산후 건강 관리비 100만원, 미숙아 의료비 1000만원, 선천성 이상아 500만원,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12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다음 달부터 영월형 다자녀 가정 지원 시책으로 8세 이상~12세 이하 둘째 아 이상을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 생후 3개월 ~12세 이하 중 둘째 아이 이상 가정이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 내성 어린이집을 24시간 어린이집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원광 어린이집을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운영하는 휴일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야간, 주말, 일시 보육이 필요한 가정에 촘촘한 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가족센터에는 실내 놀이터를 비롯해 장난감 도서관, 출산 육아용품 대여 등 다양한 육아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명서 군수는 4일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단계별로 이어진 맞춤형 보육과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 시행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영월을 만들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