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AI기기·로봇 등 혁신제품 해외 진출 돕는다

입력 2025-08-04 13:24

조달청이 인공지능(AI) 기기 및 로봇 등 첨단 혁신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조달청은 2025년 제2차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해외실증) 대상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외실증 대상은 총 28개 제품으로 각 제품은 18개국 35개 기관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제품별로는 베트남 등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게 될 수요 AI 기반 스마트 비디오 후두경 및 AI 적용 의료영상분석기기, 브라질 교육기관의 수요 AI 활용 교육용 로봇 등이 선정됐다.

또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 수요 자율주행 물류로봇,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에서 사용할 예측진단 알고리즘 적용 실시간 발전 터빈 진단기 등도 이름을 올렸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혁신제품 해외실증은 기업의 신뢰도를 높일 뿐 아니라 제품의 기술력·품질을 바탕으로 추가 수출로 연계될 수 있다”며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은 혁신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제품 해외실증은 조달청이 국내 혁신기술 제품을 해외 공공기관에 시범 제공해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기업들은 해외 현장에서의 적용실적(트랙 레코드)을 통해 추가 수출 기회를 얻거나 현지 적용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개선할 수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