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 의성군은 4일 새벽 3시11분을 기준으로 관내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청도군은 이날 새벽 4시 36분쯤 산림 인근 거주자는 산사태 징후 발견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산림청은 전날 오후 1시부터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호우로 인해 금호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대구에서도 도로 등이 통행 제한됐다가 비가 그치면서 다시 풀렸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호우 관련 산사태 등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북에서는 주민 4명이 사전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5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