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서 ‘극한호우’ 물살 휩쓸린 60대 남성 심정지

입력 2025-08-03 22:32
지난달 광주광역소방안전본부 대원들이 집중호우로 실종된 80대 중반의 남성 A씨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뉴시스

극한 호우가 내린 전남 무안군에서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 인근에서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인근 하천을 수색한 끝에 신고 지점에서 800m가량 떨어진 하천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인 6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구조당국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시간당 142.1㎜의 극한호우가 기록됐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