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저축은행이 정규 시즌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OK 저축은행은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DN 프릭스를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승14패(-11)가 돼 BNK 피어엑스와 라이즈 그룹 공동 2위가 됐다. 이들은 3라운드를 3승1패로 마쳤다.
DN은 3라운드를 4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부터 10연패. 올 시즌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치고 있는 DN은 이제 1승21패(-34)가 됐다. 순위는 5위. 이들의 게임에선 꿈도, 희망도 찾아볼 수 없다.
OK 저축은행이 첫 세트부터 완승했다. ‘폴루’ 오동규(뽀삐)의 궁극기를 이용해 유리하게 한타를 설계했다. 3번째 드래곤까지 같은 전략으로 일방적 이득을 봤다. 27분경 미드에서 ‘버서커’ 김민철(코르키)를 잡아내면서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어냈다. 이후 포킹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해 킬 스코어 16대 5의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선 억제기 3개를 모두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뒀다. 게임 초반 바텀과 드래곤 교전에서 대패해 사실상 터졌던 게임을 수습했다. 억제기 앞,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둔 게 역전의 발판이 됐다.
한타에서 앞서기 시작한 OK 저축은행은 32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골드 역전을 만들어냈다. 39분 기나긴 대치전 끝에 에이스를 띄워 3번째 내셔 남작과 영혼이 걸린 드래곤까지 사냥했다. 역전을 직감한 이들은 자신 있게 한타를 걸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