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지난 1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본관 1층 ‘나눔의 벽’에서 ‘두근두근 아이사랑 프로젝트 100번의 기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출산 직후 집중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신생아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민간 금융기관과 지역 거점 병원이 협력해 생명의 시작을 응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100번의 기적’이라는 이름에는 앞으로 100건 이상의 치료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협약을 체결한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부산·울산·경남 권역모자의료센터로,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고위험 산모·태아 통합치료센터 및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등 특화된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위험 신생아뿐 아니라 취약계층 임산부와 환아를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공과 치료비 지원, 출산 장려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 복지 향상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신생아 한 명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한 가정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자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