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개국 청년 장충체육관에 모인다

입력 2025-08-03 14:19 수정 2025-08-03 14:22
청년들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에서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국민일보DB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가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5 성령한국 청년대회 with 아시아’를 연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10개국 청년과 함께 개최된다.

대회 주제는 ‘마르튀스(μάρτυς), 증인’이다. 신약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을 중심으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청년들이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자는 메시지가 선포될 예정이다.

예람워십 피아워십 헤리티지 매스콰이어가 찬양을 맡고 래퍼 양동근이 특별 무대에 오른다. 이종남(추산교회) 최상훈(화양교회) 이상준(1516교회) 김한권(새론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배우 신현준은 간증자로 나선다.

참가자들은 1인당 1000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NGO 월드비전을 통해 아시아 지역 취약 아동의 생계·의료·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참여한다.

기감 청년사역자 관계망 구성도 본격화한다. 대회를 계기로 정기 모임과 자료 공유 등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교단 차원의 조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진리가 흔들리고 관계가 단절되는 시대에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다시 서야 한다”며 “이 대회가 한국교회 청년 부흥의 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령한국 청년대회는 2013년 하디 선교사 회심 110주년을 기념해 시작했다. 올해로 8번째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