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공사장에서 가스가 누출 돼 작업자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돼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4분쯤 제주시 도두동의 한 하수처리장 공사장 지하 1층에서 ‘작업 중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50대와 60대 작업자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50대 작업자 2명도 두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공사 현장에서는 미생물 공기주입 테스트 중 황화수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