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 경기 본다

입력 2025-08-03 13:31
대구FC 경기 모습. 뉴시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가 4일 대구를 방문해 대구FC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마지막 일정이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27일 일본 비셀 고베를 3대 1로 이겼고 7월 31일에는 FC서울을 상대로 7대 3 승리를 거뒀다. 대구FC와의 경기를 끝으로 FC바르셀로나는 이번 아시아투어를 마친다.

FC바르셀로나의 이번 방한은 2010년 8월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 이후 15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경기 당일 대구스타디움에는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 앞서 대구시는 FC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을 환영하기 위한 ‘환영 리셉션’을 진행한다. 대구메리어트호텔 이스트홀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리며 FC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 조광래 대구FC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최근 대구FC가 경기력 부진으로 시민과 팬들에게 다소 실망을 주고 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심기일전해 새로운 각오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