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다.
전남과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에 그 밖의 전라권으로 확산하겠다. 오후에는 충남권과 경남 서부로 확대됐다가 밤부터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쏟아지겠다. 비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밤에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5일까지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에는 80~150㎜의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대전·세종·충남, 전북, 북부와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는 50~100㎜의 비가 전망됐다. 경기 남부·북동부와 대전·세종·충남, 전북,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최대 15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250㎜의 비가 예보됐다.
그 외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대구·경북, 서해5도 30~80㎜, 제주 북부·서부 20~80㎜ 등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비가 내리며 폭염특보는 점차 해제되거나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 서해안은 밤부터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서해안과 제주도도 점차 바람이 순간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해안선으로부터 약 200㎞ 내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3.5m 수준으로 예상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