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부분도 충분히 있어요. 턴 활용과 교전 설계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DRX 김상수 감독이 선수단의 발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DRX는 2일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BNK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7승15패(-15)가 됐다. 순위는 라이즈 그룹 4위 그대로지만 3위 OK 저축은행 브리온(7승14패 -13)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BNK를 상대로 이겨서 기쁘다. 고쳐야 할 부분도 나왔지만 잘한 점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턴을 쓰는 법, 교전을 앞두고 침착함을 유지하며 설계하고 풀어나가는 방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2세트 빅토르와 세나, 3세트 제리로 후반 캐리 조합을 구성했다. 그는 “어느 정도는 사전에 준비했다”면서도 “첫 세트 양상을 보면 두 팀 다 너무 급한 모습이 있었다. 조금 더 단단하고, 우리가 잘 수행할 수 있는 조합을 짜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2승2패로 마친 3라운드. 김 감독은 “(라이즈 그룹은)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잘만 준비한다면 전부 이길 수 있는 상대들”이라고 말했다. 또 “더 많이 이기고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메타에 맞는 픽을 준비하고 발전해야 한다. 이 점을 인지하고 있다. 우리가 최대한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