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했던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합의에 “지역의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2일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 형식으로 “지역 문제를 대화와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당사국들과 아세안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의하여 캄보디아와 태국 사이의 정화가 이룩된 데 대해 유의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동남아시아 지역 나라들이 호상 의견상이르를 줄이고 정치적 신뢰를 두터이하며 쌍무협력을 증진시켜나감으로써 지역의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태국과 캄보디아는 닷새간 국경 인근에서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전투를 벌였다.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양국은 29일(현지시간) 휴전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