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전 앞둔 최인규 “지금은 교전 메타, 교전 능력 보강하겠다”

입력 2025-08-02 14:15
LCK 제공

T1과 맞대결을 앞둔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이 로드 투 MSI 패배를 복수를 다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T1과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화생명은 현재 16승5패(+22)로 레전드 그룹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둬 3위 T1(14승7패 +15)의 추격을 뿌리친다는 계획이다.

경기 전 코치 박스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매 경기 승리가 정말 중요한 시기다. 또 최근에 큰 무대에서 T1에 졌던 만큼 오늘 T1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도 중요하다. 지난 T1전 패배 당시에 나왔던 부족한 점들을 보강해서 왔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 로드 투 MSI 최종전에서 T1에 0대 3으로 진 바 있다.

최 감독은 “지금까지는 우리가 T1보다 밴픽적으로나, 인게임적으로나 T1보다 메타와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팀이 더 소화하기 쉬운 조합과 인게임 전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요즘 메타는 교전 중심이다. T1은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때도 그런 메타에 강점이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그런 능력치를 더 끌어 올리고 맞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로드 투 MSI부터 이어진 연패. 그리고 정규 시즌 3라운드 재개 후 연승. 하지만 최 감독은 선수단이 자신감을 100% 되찾았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T1전은 선수들이 예전에 많이 이겨본 기억이 있다. 오늘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임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팀 T1이 1세트 진영 선택권을 이용해 블루 사이드를 골랐다. 한화생명은 레드 사이드부터 이날 경기를 시작한다. 최 감독은 “상대가 어떤 전략을 준비해왔는지에 맞춰 대처해야 한다. T1의 1~3밴과 1픽까지 보고, 거기에 맞춰 준비한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