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 7월 고용, 7만3000명…5·6월 고용 증가폭 하향

입력 2025-08-01 21:54 수정 2025-08-01 22:01

미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7만3000명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월간 평균 순증치인 16만8000개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치다. 앞서 다우존스는 전문가 전망치 10만명을 추산했는데, 이를 크게 밑돈다. 실업률은 4.2%로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

또 노동부는 5월과 6월 기존 발표치를 대폭 하향해 수정 발표했다. 6월의 경우 속보치 순증 규모 14만7000개가 13만3000개 줄어 1만4000개가 됐다. 5월에도 14만4000개에서 12만5000개가 빠져 1만9000개에 그쳤다. 4월 순증치는 15만8000개였고 3월에는 12만개였다.

1월 이후 줄어든 연방 공무원 일자리는 8만4000개로 조사됐다. 사업체 일자리는 미국 총 취업자의 97% 이상을 차지한다. 별도의 가계조사를 통한 실업률 통계에서는 4.1%에서 4.2%로 올랐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