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기로…5일 영장심사

입력 2025-08-01 16:32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3일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이 1일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특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이 전 대표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의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 사이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고 그가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수사 발단이 된 이씨 진술이 허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특검은 지난달 19일 경기 성남 소재의 이 전 대표의 주거지와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21~30일 사이 세 차례 이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