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와 미국 싱크탱크 ‘협력하는 민주주의’는 1일(한국 기준) 지역공동체 부 순환(Community Wealth Building, 이하 CWB)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WB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에 대응해 부를 지역 내에 재투자하는 민주적 경제 모델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한국에서 CWB 전략을 두고 오랜 기간 협력해 온 관계의 연장선으로, 앞으로 국제적 차원에서도 공동 연구와 정책 연수, 웨비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은경 희망제작소 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부’를 공동체의 공유 자산으로 재정립하는 디딤돌”이라며 “시범사업과 학습 교류를 통해 한국의 민주적 경제 토대를 쌓겠다”고 밝혔다.
조 가이넌 협력하는 민주주의 대표는 “이번 MOU는 한국의 CWB를 글로벌 자산 축적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연결하는 전례 없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닐 매킨로이 글로벌 리더도 “희망제작소와의 협력은 지역 혁신과 글로벌 경제 민주주의를 잇는 다리”라며 “한국 지방정부가 CWB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한국 방문 및 지방정부, 국회의원, 사회적 경제 관계자들과의 교류 내용을 담은 『한국에서 지역공동체 부 순환이 필요한 이유』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 사진=희망제작소)
김지훈 기자 d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