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상현역 인근 식당에 차량 돌진…1명 심정지·6명 부상

입력 2025-08-01 16:16
1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한 식당에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역 인근 한 식당에 60대 남성 A씨가 몰던 BMW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식당 내부에 있던 80대 여성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병원 이송 직후에는 심정지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CPR)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외에도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모두 친인척 관계로 장례식을 마친 뒤 식당에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A씨의 차량이 식당 앞 야외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중 식당으로 돌진하며 발생했다.

차량은 식당 앞 철제 난간과 대형 유리창을 부수고 돌진해 내부에 있던 B씨 등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식당 주차장 차단기가 올라가자마자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음주 등 다른 위반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용인=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