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4일부터 첫 여름휴가…휴가지는 ‘저도’

입력 2025-08-01 14:07 수정 2025-08-01 18:47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1일 서울 용산 삼각지역 인근의 한 식당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참모진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난다.

대통령실은 1일 “이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하계휴가를 보낸다”면서 “이 대통령은 주말인 2일부터 거제 저도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감상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도 민생 등 주요 국정 현안은 계속 챙기겠다는 방침이며, 대통령실은 긴급현안 발생시 보고할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2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날 타결된 관세협상에 대한 후속 조치는 물론 안보 현안에 이르기까지 한·미관계 전반에 대한 이슈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저도는 ‘청해대’(靑海臺)라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곳으로, 역대 대통령 휴가지로 자주 이용돼온 곳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