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작업하던 60대 근로자 감전·추락사

입력 2025-08-01 12:34
1일 오전 전북 완주의 한 도로시설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감전돼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 현장.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에서 변압시설 철거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가 감전돼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30분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 화선~운주 간 도로시설 개량공사 현장에서 A씨(69)가 감전돼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신체에 화상을 입은 채 심정지 상태였다.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씨는 이날 작업을 위해 고용된 일용직 근로자로 확인됐다.

A씨는 전신주에 임시로 설치된 변압 시설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감전되며 7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완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