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INHA Creative Changer Project’(ICC 프로젝트)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ICC 프로젝트는 전공, 학년,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학생들이 팀을 이뤄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하대 교수학습개발센터와 인천 중구가 3년째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인천시 중구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최종 보고회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고향사랑기부제 ▲신흥시장 활성화 ▲영종 플리마켓 활성화 ▲영종 로컬푸드의 생산·구매·유통 등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행방안을 모색하며 실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접근과 지자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탐색했다.
참여 학생들은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약 4주 동안 현장조사, 전문가 멘토링, 팀 프로젝트 활동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최종 보고회를 준비했다.
인하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학생들의 제안이 향후 구의 정책이나 지역 발전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ICC 프로젝트에 참여한 장주은 학생은 “새로운 팀원들과 협업하며 친밀해졌고 서로의 열정 덕분에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전공 친구들과 의미 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은 학생들에게 ICC를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중구를 정말 샅샅이 조사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중구는 원도심의 흔적과 가치가 살아 있는 공간인 만큼 이번 활동은 그 속에서 하나의 문제를 정의하고 개선 방향을 고민하며 직접 결과를 만들어 낸 귀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