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관에서 적발된 지식채산권 침해 물품이 1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1일 이런 내용의 ‘2024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통계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적발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 늘어난 10만2219건이라고 밝혔다. 물품 기준으로는 143만점, 중량으로는 230t 수준이다.
침해된 지식재산권은 상표권이 10만13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자인·특허권(824건), 저작권(51건) 순이었다. 통관 형태별로는 해외직구가 8만6873건으로 전체의 85%였다. 적발 수량(73만3000점)도 전년보다 114% 늘며 급증했다. 적발 품목별로 보면 가방류(3만1236건), 신발류(2만6323건) 순으로 가장 많았다.
발송 국가 기준으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9만8192건으로 전체의 96.1%를 기록했고, 베트남(3247건)과 호주(369건)가 뒤를 이었다.
세종=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