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IMS모빌리티·HS효성 압수수색… ‘집사게이트’ 관련

입력 2025-08-01 09:39 수정 2025-08-01 10:21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

이른바 ‘집사 게이트’를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이 IMS 모빌리티·HS효성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IMS 모빌리티 사무실과 HS효성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가 대주주였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IMS)에 대기업 및 금융기관이 184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46억원을 김씨가 차명 법인을 통해 빼돌렸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특검은 김씨가 김 여사를 통한 현안 해결이 가능한 인사라는 점을 인지하고 기업들이 투자에 나선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미뤄졌다. 특검은 조 부회장을 다음 주 월요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