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집사 게이트’를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이 IMS 모빌리티·HS효성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IMS 모빌리티 사무실과 HS효성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가 대주주였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IMS)에 대기업 및 금융기관이 184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46억원을 김씨가 차명 법인을 통해 빼돌렸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특검은 김씨가 김 여사를 통한 현안 해결이 가능한 인사라는 점을 인지하고 기업들이 투자에 나선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미뤄졌다. 특검은 조 부회장을 다음 주 월요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