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막강한 체급을 앞세워 시즌 16승째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3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6승 5패 세트득실 +22가 된 한화생명은 레전드 그룹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농심은 3라운드 개막 후 전패를 기록하며 레전드 그룹 ‘꼬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농심은 지난 5월 25일 2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을 2대 1로 꺾은 뒤 지금까지 매치 6연패를 기록 중이다. 정규시즌 기준 10승 11패로 5할 승률이 깨지며 레전드 그룹 최하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는 한화생명의 압승이었다. 라인전 단계에서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한 한화생명은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협곡을 지배했다. 농심은 중반 이후 전투에서 일부 만회했지만 전세를 역전할 만한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오로라-오리아나-루시안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대미지 딜러 조합이 거칠게 몰아치며 27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다음 세트도 경기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초반부터 한화생명의 저돌적으로 몰아치며 킬 포인트를 따고 골드 차이를 벌렸다. 골드 차이가 나는데 드래곤 버프도 한화생명이 독점했다. 농심의 아지르(칼릭스)가 번뜩이는 활약을 했지만 한화생명엔 카이사(바이퍼)가 있었다. 유일한 노 데스로 농심의 저항을 저지했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