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독자 AI 위한 ‘빅텐트’ 쳤다

입력 2025-07-31 20:04

NC AI의 ‘그랜드 컨소시엄’이 베일을 벗었다.

‘독자AI’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는 NC AI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NC AI를 주관기관으로, 국내 최고의 산업, 연구, 학계 기관 14곳이 힘을 합쳐 독자AI 개발에 나선다.

NC AI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언어·문화·산업 표준을 주도하며 대한민국의 디지털 주권과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NC AI의 컨소시엄은 성공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 데이터, 확산 능력, 운영 경험의 4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프로젝트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VARCO’를 프롬 스크래치부터 개발, 게임과 패션 등 서비스 적용까지 완성한 NC AI가 총괄 리더를 맡는다.

컨소시엄엔 18개 산업군을 대표하는 40개 수요 기업이 참여한다. 롯데와 포스코의 주요 그룹사들이 대표적이다.

NC AI는 이번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로서 VARCO 개발과 대규모 상용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From Scratch to Industry Full-stack AI’ 개발 역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NC AI의 이연수 대표는 “진정한 AI 주권은 단순히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수동적인 방어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판을 짜고 규칙을 세우는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컨소시엄은 대한민국이 기술, 데이터, 산업 전반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 AI 거버넌스와 시너지를 내어 ‘AI G3’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