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다음달 14~1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1991년 시작된 이 축제는 무궁화가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이자 광복절인 8월 15일을 전후해 개최된다.
올해는 ‘광복 80년, 함께 피는 무궁화’라는 주제 아래 무료입장과 야간개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무궁화 분화 1000여점이 수목원 곳곳에 전시되며 개막일인 14일 저녁에는 ‘형형색색 무궁화 드론쇼’가 열린다.
또 인공지능(AI)으로 만나는 무궁화 역사해설 등의 전시행사와 나라꽃 퍼즐 맞추기, 한복 무료 대여, 무궁화 스피드 퀴즈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산림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많은 국민들이 무궁화를 접할 수 있도록 경기 수원시, 강원 홍천군, 전북 완주군, 전남 장성군에도 지역 무궁화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무궁화가 지닌 상징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며 “무궁화가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