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멤버, 태국 골프장 이용시 할인 혜택 받는다…입국 심사 간소화도 논의

입력 2025-07-31 13:42
KLPGA는 지난 30일 태국에서 태국관광청, 태국골프장경영협회와 마케팅 전략 회의를 가졌다. 회의를마친 뒤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태국골프장경영자협회 회장, KLPGA 김순희수석부회장, 태국관광청 서울 사무소장). 쿼드스포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지난 30일 태국관광청 및 태국골프장경영자협회가 개최한 마케팅 전략 사전 회의에 참석해 마케팅 분야의 협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 태국관광청 파타나퐁 퐁텅짜른 서울 사무소장, 태국골프장경영자협회 수찻 수완나시리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KLPGA 회원들의 ▲태국 입국 시 편의 제공 ▲태국 골프장 방문 시 할인 혜택 ▲KLPGA 회원의 여행에 필요한 호텔, 차량, 식당 등의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의했다. 세부적인 혜택과 조건은 올해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태국관광청 파타나퐁 퐁텅짜른 서울 사무소장은 “이번 논의가 세계 정상급의 KLPGA 선수들과 한국 골퍼들이 더 많이 태국을 방문하는 기회의 첫 단추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태국골프장경영자협회 관계자는 “태국의 수준 높은 골프장이 KLPGA 선수들에게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태국골프장경영자협회의 회원사들이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잘 협의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아름다운 여행지이자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골프장을 보유한 태국과 좋은 기회로 이어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아시아 골프 허브인 KLPGA가 태국과 태국의 골프장의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태국 관광청은 1959년 관광기구로 설립되어 1979년에 관광청으로 승격되었다. 지난 반세기 이상 태국을 지속 가능한 선호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최근 태국관광청은 태국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홍보하며 경제·사회·환경의 균형을 중시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