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강자’ 최혜정,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챔피언스 클래식 3차전 우승

입력 2025-07-31 13:29
30일 경기도 포천시 샴발라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2025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챔피언스 클래식 3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최혜정. KPGA

지난해 시니어 투어 상금왕 최혜정(41)이 미루었던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최혜정은 30일 경기도 포천시 샴발라 골프앤리조트(파72·5966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챔피언스 클래식 3차전(총상금 7000만 원·우승상금 1050만 원)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7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혜정은 홍진주(42)의 추격을 3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혜정은 “시즌 첫 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날씨가 많이 더워서 걱정했는데, 겨우내 태국 전지훈련에서 했던 체력 훈련 덕분에 체력이 잘 버텨줬고, 그린 스피드에 적응을 빨리해 퍼트가 잘 떨어져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시즌부터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해 지금까지 총 11개 대회에 참가한 최혜정은 5승과 4차례의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상금왕을 차지했다.

올해도 현재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정은 “올 시즌 부상 없이 남은 대회를 모두 잘 치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상금왕도 계속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3(40)가 3위(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 지난 ‘KLPGA 2025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 우승자 우선화(46)는 공동 6위(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로 대회를 마쳤다.

샴발라골프앤리조트와 SBS골프가 공동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8월 13일 18시 5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