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당시 실종된 지리산국립공원 직원 뼛조각 하동서 발견

입력 2025-07-31 12:59 수정 2025-07-31 13:11

지난 ‘극한호우’ 당시 실종된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소속 40대 남성의 뼛조각이 경남 하동에서 발견됐다.

31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동군 화개면 의신계곡 인근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하나가 발견해 수습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 뼛조각이 실종된 A씨의 신체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바위 등에 부딪히면서 뼈 일부가 떨어져나온 것으로 보고 의신계곡 주변 수색을 이어가는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지리산 연하천대피소에서 근무하다가 휴무를 맞은 다음날 오전 6시 하동 화개면으로 걸어서 하산하던 중 실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수색을 계속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인지 연관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동=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