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작은 정성이 큰 위로될 수 있다면”

입력 2025-07-31 12:09
대전 오정교회 교인들이 지난 26일 성우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교회 제공

대전 오정교회(홍순영 목사)가 보육원을 찾아 주거환경을 위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정교회 50여명의 교인들은 지난 26일 대전 사회복지법인 성우보육원(원장 김익자)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오정 러브 하우스’ 입주식을 열었다. 교회는 이번 봉사에 2000만 원을 기부하고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 시설 보수와 환경 정비, 아동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선한 이웃 봉사단이 지난 26일 성우보육원 아동들과 함께 대전 오정교회에서 입주식을 진행했다. 교회 제공

성우보육원은 사회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생활 공간으로, 그동안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오정교회는 ‘선한 이웃 봉사단’을 중심으로 전문 직업을 가진 봉사자들과 자발적인 참여자들로 구성된 인력을 투입해 실질적인 환경 개선에 나섰다.

홍순영 담임목사는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과 봉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