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지도자 및 가족이 함께하는 ‘국가대표 가족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개방된 선수촌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는 체육회는 가족 초청행사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의 사기진작,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회는 지난 30일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가족 초청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응원하고, 이들을 위해 헌신해 온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국가대표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가족의 응원과 격려”라며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에 선수촌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사는 선수촌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국가대표가 가족에게 전하는 영상편지 상영, 감사 케이크 전달 등의 환영 프로그램, 선수촌 주요 시설 견학, 선수식당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체육회는 국가대표의 훈련 동기 향상, 가족과의 유대감 강화 등을 목표로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례적인 초청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 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대표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선수와 가족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