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미엄버스 ‘경기 편하G버스’로 9월부터 개편

입력 2025-07-31 10:59

경기도는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경기 프리미엄버스’를 ‘경기 편하G버스’로 브랜드를 전면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로운 이름과 보라색 차량 디자인으로 오는 9월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올해 하반기 5개 신규 노선도 신설해 도민의 출퇴근 편의를 한층 강화한다.

‘경기 편하G버스’는 출퇴근 시간 광역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된 좌석예약제 광역버스 서비스다.

경기도가 버스를 임차해 정기 이용권 형태로 운영하며, 모바일 앱(MiRi+)을 통한 탑승 좌석 예약, 넓은 좌석의 우등형 버스, 주요 거점 환승만 하는 급행화 등의 편의가 특징이다. 회원제로 운영돼 체계적이고 쾌적한 통근을 지원하며, 현재 8개 시에서 19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이번 브랜드 개편은 도민 공모를 통해 ‘편하게 타는 경기(G)버스’라는 의미의 ‘경기 편하G버스’로 명칭을 변경하고, 차량 외관도 기존 황금색에서 도시적이고 세련된 보라색으로 탈바꿈했다.

좌석 유형도 다양해져 기존 28~31인승 우등형 외에 지역 수요에 따라 41~44인승 좌석버스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광역 출퇴근 수요가 높거나 신규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을 반영해 2025년 신규 5개 노선(수원~잠실, 부천 옥길~판교, 의왕 장안~서현, 양주 삼숭·회천~판교, 가평 설악~잠실)을 선정했다.

운송사업자 선정과 차량 준비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신규 노선 도입 시 ‘경기 편하G버스’ 전체 노선은 24개로 확대된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모바일 앱 ‘미리 플러스(MiRi+)’를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원하는 노선과 좌석을 사전 예약하면 된다. 도는 브랜드 개편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다.

김종천 도 버스정책과장은 “경기 편하G버스의 브랜드 개편은 경기도의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도민들의 광역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의 일환으로 최근 광역 공공버스 도내간 3개 신규 노선을(화성 봉담~판교, 안산 선부동~수원역, 포천 이동·도평리~별내역) 확정했으며, 하반기 2개 노선을 추가해 총 5개 신규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