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충남 예산, 경기 가평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교봉은 30일 “교회들이 피해 지역을 하나씩 맡아 보다 효율적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은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마음을 표현했다. 김태영 대표단장은 김대규 사랑의교회 부목사와 함께 삽교복지센터를 방문해 최재구 예산군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앞서 김 대표단장은 송림교회를 찾아가 목회자와 성도들을 격려했으며 예산군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밥차를 운영하는 경기도 군포제일교회(권태진 목사) 봉사자들도 위로했다. 군포제일교회는 매끼 400인분의 음식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명성교회(김하나 목사)는 산청 지역 11개 피해 교회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삼환 원로목사(한교봉 총재)는 이중 참포도교회(황병용 목사)를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격려금과 구호품을 전달했다. 명성교회 비전선교팀 사역자들과 찬양 사역자들도 함께 방문해 찬양으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김 총재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로 참포도교회가 빨리 회복돼 마을 복음화에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교봉은 향후 가평 목동감리교회를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 대표단장은 “수해 피해 지역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