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웅 “더 높은 곳이 목표, 굳히기 능력 보완해야”

입력 2025-07-30 20:47
LCK 제공

디플 기아 배성웅 감독이 유리한 게임을 굳히는 능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DRX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2승9패(+4), 라이즈 그룹 1위를 유지했다.

디플 기아는 첫 세트 정글 한타에서 대패하며 허무하게 넥서스를 잃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비에고와 사일러스를 중심으로 한 교전 조합을 만들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노우볼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굴리지 못해 예상 밖 장기전을 치렀다.

배 감독은 이날의 승인을 교전 능력에서 찾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경기에선 힘겹게 이겼다. 경기력이 더 올라갈 수 있다”면서 “오늘은 상대보다 교전력이 조금 더 나았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 감독은 “승리도 주요하지만 결국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보고 있다”면서 팀이 몇 가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도 나온 부분이다. 이기고 있을 때 조금 더 게임을 굳히는 방법이 있다. 게임을 전개할 때 조금 더 강팀을 따라갈 부분이 있다. 그 점을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