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핵심 쟁점이었던 수질오염원 방지대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 사업을 차질 없이 실행할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최근 주간회의에서 그간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가장 큰 성과로 사업의 핵심 전제인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한 수질오염원 관리대책 협의 완료를 꼽았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GB해제 지침 개정 건의를 통해 “수질 1등급 내지 2등급지라도 체계적 대책이 마련된 경우 GB해제 가능”이라는 항목이 신설됐고, 이에 근거해 환경부와의 사전 협의를 마쳤다.
지난 4월 국토부에 대책을 제출한 이후, 6월에 공식 검토 의견을 회신받으며 수질오염원 관리대책 수립 단계를 마무리했다.
또한 하남시는 2022년 국회 토론회 후 문체부 예산에 연구용역비 3억원을 확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민간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 조성 가능성 연구’ 용역을 2025년 4월에 종결했다. 용역 결과 하남시가 최적 입지로 인정받으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GB해제 지침 내 임대주택 비율을 기존 50%에서 35%로 완화하는 방안도 경기도와 기본 합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지침 개정이 공식화될 예정이다.
폐천부지 관리계획 변경 역시 환경부와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으며,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목표로 보다 구체적인 행정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특히 K-스타월드 조성과 정부 공약인 국가정원 설립을 연계, 미사아일랜드 전체를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하남시는 당정섬과 고수부지 27만평에 국가정원 조성 방안을 적극 검토하며, K-스타월드와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사업 추진 현황을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정기적으로 공유해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