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장동혁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 “이런 중차대한 관세 협상 국면에서 대통령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여 투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장 의원은 “25%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재명정부는)상법과 노란봉투법을 밀어붙여 기업을 반쯤 죽여놓고 이제 관세 협상을 지원하라며 채찍질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중차대한 관세 협상 국면에서 대통령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것인지, 이미 미국에 미움받아서 직접 나서는 것이 오히려 협상에 방해만 될 것을 예감한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정부의 반미·친중·친북 외교 참사의 참혹한 대가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대선 전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국회로 불러서 ‘관세 협상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호통치던 자신감과 오만함은 도대체 어디에 팔아먹은 것인가”라고 압박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