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관세 협상 국면에 李대통령은 어디 갔나”

입력 2025-07-30 15:48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장동혁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 “이런 중차대한 관세 협상 국면에서 대통령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여 투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장 의원은 “25%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재명정부는)상법과 노란봉투법을 밀어붙여 기업을 반쯤 죽여놓고 이제 관세 협상을 지원하라며 채찍질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중차대한 관세 협상 국면에서 대통령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것인지, 이미 미국에 미움받아서 직접 나서는 것이 오히려 협상에 방해만 될 것을 예감한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정부의 반미·친중·친북 외교 참사의 참혹한 대가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대선 전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국회로 불러서 ‘관세 협상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호통치던 자신감과 오만함은 도대체 어디에 팔아먹은 것인가”라고 압박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