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미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오는 1일 협상 종료를 앞두고 미국에서는 담판을 짓기 위한 민관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먼저 방미길에 오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협상에 힘을 싣기 위해 떠나는 세 번째 재계인사다. 김 부회장과 이 회장은 각각 지난 28일과 29일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은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