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흥행… 크래프톤 ‘PNC 2025’, 시청자 수·상금·참가국 모두 신기록

입력 2025-07-30 15:16 수정 2025-07-31 02:21
PNC 2025 파이널 스테이지 오프닝 세레모니.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에서 개발한 ‘PUBG: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5’이 올해 여러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PNC 2025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역대 최장 기간 개최됐다. 참가 팀의 수도 총 24팀으로 기존의 16팀 대비 확대됐다.


이번 대회는 전반적인 시청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의 총 시청 수는 약 1240만회로 PNC 2024의 550만 회 대비 약 124% 증가했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81만명으로 전년도의 51만명 대비 59% 상승했다. PNC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뷰어십과 시청자 수 집계는 중국 지역이 제외됐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역대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걸 감안했을 때 실제로는 훨씬 높은 시청 기록이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총 시청 시간은 608만 시간으로 PNC 2024 대비 102% 늘었으며, 총 방송 시간은 약 4000시간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PNC 2025의 총상금도 역대 최고의 기록을 경신했다. PNC 2025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기본 상금 50만 달러에 더해져, 총상금 100만 달러(13억 8250만 원)를 돌파했다. 대회 기간 동안 진행된 ‘승자 예측 이벤트‘는 3051만 건 이상의 투표가 진행돼 팬 참여 지표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각 스테이지별 팀과 선수들의 성과를 나타내는 경기 기록도 공개됐다.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는 인도네시아가 4회 치킨 최대 치킨 획득팀이 됐고,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트릭(tRycKK)’ 선수는 12개 매치에서 24킬을 기록하며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가장 많은 킬 수를 달성했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3회로 가장 많은 치킨 획득 수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대표팀의 ‘탄부(TanVuu)’ 선수는 파이널 스테이지 18개 매치에서 50킬을 쌓으며 가장 맹위를 떨친 선수에 등극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펼쳐진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 결과, 베트남 대표팀은 누적 포인트 216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케르베로스 e스포츠(CERBERUS Esports)와 디 익스펜더블스(The Expendables) 등 베트남 프로팀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강력한 전투력과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히마스(Himass)’는 총 44킬과 7935 대미지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디 익스펜더블스는 지난해 PUBG e스포츠 최고권위 대회인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에서 정상에 오른 팀이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