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시가지 중심을 흐르는 북천이 시민의 일상과 어우러지는 친수형 생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주시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총사업비 113억원을 들여 북천을 ‘생태문화축’으로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북천 일대 불법 시설물 및 농경지 철거, 하상 정비 및 준설, 보 설치, 제초작업, APEC 주요행사장인 ‘하이코’ 인근 꽃단지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하상 정비와 생태경관 개선을 통해 침수 예방은 물론 지역 생물다양성 회복과 도심 녹지 확충도 기대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생태복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은 물론, 세계가 감탄할 수 있는 도시 경관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