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는 ‘아침밥 먹기’ 등 우리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산 백신고 럭비팀과 전지훈련 중인 대만 대남(타이난)시 고등부 럭비 선수들에게 ‘고양쌀’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농협 고양시지부는 지난 5년간 쌀 소비 촉진을 통한 농업·농가 보호 활동의 하나로, 매년 한두 차례 백신고 럭비팀에 고양쌀을 지원해 왔다. 올해도 여름 훈련 기간을 맞아 쌀을 전달했다.
오영석 지부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들은 이날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백신고 럭비팀 훈련장을 방문해 약 20일간 전지훈련을 함께 하는 50여명의 선수들이 먹을 쌀을 전달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오 지부장은 “무더운 여름, 훈련으로 지친 선수들이 고품질 고양쌀로 건강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덕래 감독과 선수들은 ‘밥심 쌀심’ ‘아침밥 먹고!’ ‘건강한 하루!’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농협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선수들은 10㎏짜리 고양쌀 포대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했다.
박 감독은 “성장기 고등부 선수들에게는 충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한데, 학교와 학부모의 지원만으로는 식사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농협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꾸준히 출전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농협 고양시지부는 가래떡 나눔 행사,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쌀 소비를 늘리고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