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김건희도 비화폰 사용 확인”

입력 2025-07-30 10:55 수정 2025-07-30 13:23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가 사용했던 비화폰을 확인하고 통신 기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30일 “김 여사,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대통령실 경호처로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대통령실, 국방부 및 군 관계자들이 사용한 비화폰 통신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사건 발생 이후 수사 결과에 외압이 있다고 의심되는 기간 주요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분석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김 여사도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본인에게 지급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