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순복음참사랑교회(담임 남기곤 목사)는 다음 달 17일,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식을 교회 2성전 글로리아홀에서 거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침례는 장년부(45명), 청장년부(13명), 청년부(8명), 청소년부(25명) 등에서 총 91명의 성도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말씀과 기도로 준비한 가운데 믿음의 고백과 물의 예식을 통해 옛 사람을 벗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는 은혜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침례예배는 찬양과 말씀, 침례 문답 서약으로 시작되며 각 대상자들은 전 교우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결단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침례식은 교육관 내 마련된 침례탕에서 진행되며 남기곤 담임목사의 집례 아래 이어진다. 물 속에 잠기는 침례 형식을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나는 복음의 신비를 몸소 경험하게 된다.
침례 대상자들은 물 속에 들어가기 전 “나는 예수 따라 죽고”를 말하고 물 위로 올라올 때는 “예수 따라 산다”는 고백을 힘차게 외치게 된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된 새로운 삶의 출발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번 침례는 연령대와 배경이 다양한 성도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교회 공동체 전체에도 큰 도전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침례 신청자는 “침례를 준비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 속에서 제 인생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새롭게 고백하게 되었다. 단순히 의식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속한 자로서 평생 주의 길을 따르겠다”고 간증했다.
남 목사는 “침례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은혜의 자리이며 옛 사람을 벗고 새 생명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출발점”이라며 “침례를 받는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헌신된 제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교회는 침례 대상자들이 말씀과 기도로 정성껏 준비할 수 있도록 침례 교육을 마련하고 있으며 성도 전체가 함께 기쁨의 시간을 나누기 위해 온 교회가 기도로 동참하고 있다. 또 침례식 이후에는 새신자 교육과 양육 과정을 통해 신앙의 기초를 더욱 굳건히 세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순복음참사랑교회는 이번 침례식을 통해 교회 전체가 한 마음으로 복음의 본질을 다시 회복하고 생명과 변화의 공동체로 더 깊이 나아가길 소망하고 있다.
전주=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