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4개년 경영목표 확정… ‘청색경제 선도’ 비전

입력 2025-07-29 17:53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청사 모습.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청색 경제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수산 정책연구 허브’를 비전으로 하는 4개년(2025~2028년) 경영 목표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영 목표는 지난 24일 열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제376차 임시이사회를 통해 승인됐다.

조정희 KMI 원장은 ‘스타(STAR) 전략’(Smart·Tailored·Alliance·Reliability)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기반 청색 미래 선도’ ‘현안·현장 중심 민생경제 회복’ ‘융복합 협력 강화’ ‘참여 기반 경영혁신’ 등 4대 경영 목표와 9대 추진 전략, 19개 실천 과제를 수립했다.

이번 경영 목표는 ▲국가 해양수산 전략과 디지털 청색 경제 조성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 ▲해양 경제 안보 및 북극 연구 플랫폼 확대 ▲ESG 기반 연구 환경 조성 등 최근 국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이 반영됐다. 특히 기관 설립 이래 처음으로 ‘과학기술 기반 정책연구’와 ‘글로벌 전략 협력’이 경영 비전의 최상위에 포함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KMI 측은 설명했다.

경영 목표 수립 과정도 공을 들였다. 조 원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내부 TF를 꾸려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계·학계·연구계·정부·지자체 등 30여개 유관기관의 현장 의견과 11명의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반영했다. 약 3개월간 총 10차례의 내·외부 회의와 ‘경영혁신주간’을 거쳐 체계를 확정했다.

조 원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불확실성과 융합화가 가속화되는 지금, 정부 정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실효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야 할 때”라며 “연도별 실천계획과 체계적 성과관리를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