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의 ‘산림공공데이터’ 이용자 10명 중 8명은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2025년 산림 공공데이터 개방 수요 및 활용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총 403명이 참여했으며 18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공공데이터 이용경험이 있는 277명의 만족도 조사는 ‘매우 만족’ ‘약간 만족’ ‘보통’ ‘약간 불만족’ ‘매우 불만족’ 등 5개 항목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매우 만족’이 45.85%, ‘약간 만족’이 36.1%로 종합 만족도가 약 82%에 달했다.
산림공공데이터 활용 목적에 대한 복수 응답 집계 결과는 총 398건으로 휴양문화·산림재난 등 산림공공데이터로 제공되는 정보 확인(30.9%)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업 경영 활용(16.83%), 공공정책 분석(15.08%), 학술연구 활용(14.82%) 응답이 뒤를 이었다.
산림공공데이터 수요에 대한 복수 응답 집계 결과는 총 670건이었다. 등산로·숲길·휴양림 정보 등 휴양문화(33.73%), 경제림육성단지구역도, 임상도 등 산림자원(26.57%), 산불위험예보 및 산사태위험지도 등 산림재난(21.04%) 분야 순으로 수요가 많았다.
현장 활용 사례로는 침엽수림 분포 변화 예측 연구, 드론 기반 산림병해충 모니터링, 맞춤형 등산로 추천·혼잡도 실시간 서비스, 향후 5년 원목 수급 예측 모델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데이터 발굴 및 개방, 품질 관리 체계 강화, 인공지능(AI) 친화 데이터 개방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