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선박서 복어 요리 먹은 베트남 선원 4명 중독…1명 숨져

입력 2025-07-29 11:32

전남 진도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박에서 저녁식사로 요리한 복어를 먹은 베트남 국적의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새벽 1시20분쯤 진도군 조도면 해상의 한 선박에서 베트남 선원 4명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이들 모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A씨(40대)는 끝내 숨졌다.

다른 선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전날 저녁식사로 복어를 요리해 먹었다가 독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