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소득 기준 폐지

입력 2025-07-29 10:18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8월 4일부터 대학(원)생들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년 하반기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은 대학(원)생과 취업 준비생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2019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시행 중인 제도다.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기존 지원자도 반드시 재신청해야 한다.

이번 하반기부터는 소득 8분위 이하로 제한했던 ‘소득제한’이 폐지된다. 이를 통해 소득과 관계없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부모 또는 본인이 인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내 대학(대학원 포함) 재학생·휴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이다. 미취업 졸업생은 대학생의 경우 졸업 후 5년 이내, 대학원생의 경우 2년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기관에서 동일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한은 9월 5일 오후 6시까지다. 시 누리집의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 게시판에서 구비서류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서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되면 12월 중 개인 대출 계좌 원리금에서 지원금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이자가 상환된다. 지원 내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미추홀콜센터 또는 시 교육협력담당관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윤정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