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철우 경북지사 관사 압수수색

입력 2025-07-28 19:36
경북경찰청이 이달 2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는 모습. 뉴시스

경북경찰청이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 관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 언론사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혜택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24일 이 지사 관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22년 포항에서 실시된 모 언론사 행사에 경북도가 혜택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은 이 지사의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북도 전현직 공무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2월에는 경북도청 관련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 지사에게 오는 9월 중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는 해당 언론사와 관련한 예산 집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