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기·경남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하향

입력 2025-07-28 17:28
산림재난상황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28일 오후 5시를 기해 경기·경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 단계로 하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심화된다.

산림청은 지난 20일 이후 강우가 소강상태일 뿐 아니라 무더위·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위기경보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경기와 경남이 ‘주의’ 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17개 시·도가 ‘주의’ 단계를 유지하게 됐다.

당분간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된 만큼 산림청은 24시간 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2일까지는 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상황을 조사한 뒤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빈틈없는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을 통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