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KSMBS)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고도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에게 안전하고 표준화된 수술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정해 부여하는 제도로, 수술 실적과 의료진 구성, 수술실 환경, 다학제 협진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인증 과정은 철저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로 진행된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복강경 하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 ‘루앙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 등 최신 비만대사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오성진 위장관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가정의학과·내과·정신건강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영양부 등으로 구성된 숙련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수술 전 준비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환자 맞춤형 통합 치료를 제공한다.
오 교수는 “이번 인증은 해운대백병원이 부산·경남은 물론 전국 고도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회 기준에 부합하는 치료 성과를 유지하며 환자 중심 치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고도비만 수술을 더 활성화하고 표준화된 임상 프로토콜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역 고도비만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